- 이 시리즈에서 지속적으로 결국 타고나는 것이 전부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여전히 “노력”을 믿고 싶은 사람들, 또는 “노력”을 팔아야 하는 사람들은 불만을 가질 수 있겠다.
- 사실, 후자가 훨씬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빌어먹을 “스트렝스” 품팔이들 말이다.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이 부류에 해당된다면, 당신이 인류에게 알려진 가장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길 기도 드리는 바다. 왜냐고? 당신은 역겨운 거짓말쟁이에 사기꾼일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 애초에 전혀 분명하지도 않은 "스트렝스" 운운이나 하고 있지 않은가?
- 이들 부류는 ‘“인자강”임을 어떻게 아나요?’ 이런 식의 질문이나 할 것이 뻔하다.
- 하지만 위의 질문만큼 답변이 간단한 것도 없다.
- 스스로 본인이 “인자강”이라면, 2~3년, 아니 0.5~1.5년만 쇠질을 해봐도 자연스레 알게 된다.
- 주변에 비슷한 훈련 경력이 있는 사람들보다 근력이든 근육량이든 훨씬 앞서가고 있을 테니 말이다.
- 물론, 이걸 깨달은 당사자가 겸손한 척, “누구나 할 수 있다” 라며 너스레를 떨기에, 우리는 “인자강”들의 진심 어린 자기 고백을 영원히 듣지 못한다. 하하.
- 많은 사람들이 “모든 사람이 달라요” 라고 하며 “biological interindividuality” 개념을 떠들어대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모두 애써 부정하지 않나.
- 근비대에 한정해서 생각해보자(하기 내용은 Dr. Scott Stevenson의 책을 적당히 베낀 것이라, 딱히 자신은 없다. 하하).
- 우선 사람마다 위성세포의 밀도라고 할 것이 다 다르다.
- 그리고 저항 운동의 결과로 위성 세포로부터 획득 되는 근핵의 규모라 할 것도 사람마다 다르다.
- 근원성 유전자의 표현형이라 할 것도, 저항 운동에 대해 나타나는 micro RNA 표현도 다 다르다.
- 결국 아무리 열심히 운동을 해도 결과를 덜/못 얻는 “Low-responder”, “Non-responder”는 존재할 수밖에 없다.
- 그리고, 아나볼릭 안드로제닉 스테로이드와 같은 PED도 이러한 상황을 크게 개선 시킬 수 없다.
- 여전히 위의 차이들은 남아 있으며, PED에 대한 반응 역시 개인차가 크기 때문이다.
- “Phosphodiesterase” 효소와 관련된 유전적 차이에 따라 에난데이트 에스터를 붙인 AAS의 생체이용률이 50% 이상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 같은 양의 “에난”을 빨아도, 누군가는 다른 이보다 50% 이상 더 “약빨”을 잘 받는다는 소리다.
- 개개인마다 안드로겐 수용체에 차이가 있다는 건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모두 알 테니).
- 성장호르몬이라고 다를 거 같은가?
- 재조합 성장호르몬(rHGH)가 면역 반응을 일으킨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 만약 당신이 성장호르몬에 대한 면역 반응이 심한 경우라면? 과연 성장호르몬 사용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을까?
- 만약 운이 없는 경우, 쇠질을 아무리 해도 주변 다른 쇠질충들보다 근육질이 될 수도, 힘이 세질 수도 없으며, 이러한 상황이 PED를 사용해도 바뀌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 그냥, 키와 같은 것이다. 175cm 키로 농구선수를 꿈꾸지 않는 게 당연한 것과 같은 상황이다.
- 이렇기에 위의 “품팔이”들이 역겨운 것이다. 무엇을 바꾸든, 무엇을 고치든, 유전자를 바꿀 수 없으니 아무 소용이 없다.
- 체형의 문제? 프로그램의 문제? 테크닉의 문제? 이런 것은 모두 부수적인 것에 불과하다. 만약 당신이 충분히 근육질에 힘이 세질 유전자를 타고났다면, 말도 안 되는 테크닉과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프로그램을 가지고도 리프트 기록이든 몸이든 소위 “중급자”~”상급자” 수준에 3~5년 내에 도달하게 된다.
- 그렇지 않은 경우? 백날 고쳐봐라. 뭐가 얼마나 달라지나.
- 그렇기에, 위에 이야기한 “품팔이”들이 역겨운 사기꾼이라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문제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 진짜 “코치”들, 그러니까 우리가 이름을 알고 참고하는 “코치”들은 선별된 리프터들만을 다룬다. 그리고 이를 숨기지 않는다.
- 하지만 “품팔이”들은? 헛된 희망을 퍼뜨리며, 역겨운 거짓말을 판다. 적당히 타고난 범위 내에서 즐기고 치울 일을 굳이 더 어려운 일로 만들며, 사람들을 속여 타인들이 자원을 낭비하게 한다. 거의 "갈취"라고 할 수 있겠다.
- 그들에게 바칠 돈으로 스테이크나 사먹고, 유튜브 영상이나 찾아보길 바란다. 결국 1년 뒤 결과는 같을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