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일 화요일

최근 들은 음악들 단평


1. Sabbat - 20 Years of Blokula



















 1995년 Sabbat 결성 10주년 기념 라이브 앨범의 재발매반. 초기 베스트 앨범 격이라 할 수 있겠다. 스튜디오 앨범 곡들 발업 버젼으로 수록되어 있는 게 좋았다. 특히 초기 EP 곡들과 1집 곡들 라이브가 훌륭하다.



2. The Black Dahlia Murder - Everblack













 벌써 틀니 딱딱 거리는 나이가 되어서 그런지 요즘 십대 때에나 듣던 멜데스 밴드들을 추억팔이할 겸 다시 듣는데, 그 중 베스트는 단연 TBDM이다. 기억 속에는 2007년작 Nocturnal 정도가 좋았었지~ 정도였는데... 2013년 나온 Everblack이 얘들 커리어 하이인 것 같다. At the Gates든 Dissection이든 얘들 못 이긴다. 끝.



3. Hoods - The King is Dead













 하드코어에 대해서는 유명한 밴드들만 알고, 장르의 역사든 소위 '철학'이든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인지라, 오히려 '터프가이 하드코어'니 '빗다운 하드코어'니, 무식한 하위 장르를 하는 밴드들이 더 좋게 들리는 경우가 많다. 본토에서야 씬 내에서 뭉쳐서 사회 운동 비스무리하게 하고 그런다지만, 솔직히 조선 반도 방구석 리스너에겐 스트레이트 엣지니 비거니즘이니 뭐니 하는 노래들은 하나도 안 와닿는다. 적당히 DIY 투어하면서 곡에 센 척하는 가사와 빗다운 떡칠하면 그게 하드코어 아니냐..? 그리고 Hoods는 이 점에서 완벽하다. 이거말고 다른 앨범도 좀 찾아 들어야겠다.



4. Shining - IX - Everyone, Everything, Everywhere, Ends












 2007년작 'V - Halmstad (Niklas angående Niklas)'를 실시간으로 접했었기에, Shining은 언제나 훌륭한 밴드로 머리 속에 각인되어 있었다. 사실 열심히 들어본 앨범은 4번째 풀렝쓰와 5번째 것밖에 없었지만 말이다. 그리고 모두 알겠지만,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놓아야 하는 법이다. 이들의 2015년작은 여러 매체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전성기 시절 본인들의 마이너 카피에 불과한 것으로 밖에 안 들린다. 사골을 우려도 정도가 있다.



5. Infester - To the Depths, in Degradation













(대충 고전인데다 트루하다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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