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질 훈련법과 관련하여 가장 무책임한 말은, 적어도 내 생각엔, 이것이다:
‘근비대를 해라’
이건 아무 의미가 없는 말이다. 너무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근비대는 특이성에 구애를 매우 덜 받는, 매우 ‘관대한’ 적응이니 말이다. 흔히 ‘과학적’으로 밝혀진 근비대 훈련 강도의 범위부터 생각해보면, 무려 5~30RM이다. 효과가 있는 볼륨 구간은 (최적의 볼륨 구간이 아니라, 훈련 효과가 있는) 말 그대로 주 당 부위별 1~2 세트 정도부터 무려 50여 세트 사이가 된다는 것도 생각해보아야 한다.
자, 이런 상황에서 ‘근비대를 해라’ 라는 말을 들었을 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5~8회 1~2세트부터, 25~30회 50세트 사이 어딘가를 해라 하는 말이나 다름없는데?
결국 훈련 계획은 빈도, 강도, 볼륨, 그리고 특이성이 모두 동시에 고려되어야 하니(‘FITT’ 원칙이다! 고전 그 자체다!), 그저 근비대를 하라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현재 훈련하는 방식, 그리고 훈련의 목적을 고려해 빈도, 강도, 볼륨, 특이성을 모두 고려하여 그에 따른 근비대 훈련을 계획해주어야 할 것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근비대를 해라’ 하는 것은 실로 무책임한 말인 것이다.
그리고 위에 기초해 다른 무책임한 말들도 더 생각해볼 수 있다:
‘볼륨을 늘려라’
‘빈도를 늘려라’
‘스트렝스를 길러라’
차라리 재능을 타고났어야 한다고 조언해주는 건 어떤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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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하수:그래서 몇세트 몇회 하라는건가요? 정"해줘"
답글삭제고수:음 1~50세트 안에서 5~30Rm을 하라는거군
좆고수:아! 어떤날은 무겁고 적게 어떤날은 가볍게 많이 지배당하는 패티쉬가 있다면 프로그램을 따라해봐도 좋고 걍 자기가 꼴리는대로 하라는 이야기구나
장사하려는 건 이해하지만 여러 요인들 중 하나만 이야기하는 게 좀 무책임하게 느껴진다고 할까요… 인자약 깔개들 가두리 양식 하는 게 그 분들의 의도이니 어쩔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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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삭제그럼 '해보고 안되면 자살해'는 충분한 표본이 확보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면서도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제시해주니 실로 겸손하고 책임감 있는 조언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답글삭제그딴 게… 조언…?
삭제해보고 안 되는 경우에 헬스는 그냥 머신 많이 프리 조금 섞어서 8RM 근처 중량으로 부위 별 10세트 이하나 ‘딸깍’ 하라 하는 게 그나마 근거 기반한 조언일 듯 하네요.
무릎연골 반월상은 멀쩡한데 대퇴골 연골이 살짝 나감
답글삭제딥스쿼트랑 역도 풀롬 핵스쿼트 즐겨함
기전이 반월상은 회전에 의해서 잘 찢어짐
보통 스쿼트에서 회전력에 의해
대퇴부연골은 최하단에서 무릎에 압박이 심해지면서 나타남 슬개골이랑 대퇴골이랑 최하단에서 서로 만남 그때 압박이 심해지면
발목가동성 고관절가동성이 충분하면 비교적 ㄱㅊ
암튼 그래서 하체접음
하체 주간 볼륨 기본 30세트였음
스쿼트류 15-20세트 레그익스텐션 컬 10세트이상
근데 암튼 요즘에 다시 하고싶더라
1년안했는데도 이 정신병은 못말림
러닝 즐겨하는데 하루에 15키로씩 달림
ㅈㄴ재밋슴 근데 그래도 예전 역도 스쿼트 그때 그 뽕이 더 재밌음
진지하게 박스스쿼트로 쿼터스쿼트라도 ㅈㄴ할까 생각중임 그러다가 돌이킬 수 없게 연골 나갈까봐 걱정되긴함
근데 재활하면서 스텝다운 한다리스쿼트 할정도로 많이 좋아져서 할만할 것 같긴한데 이 운동 10년이상 하다보니 나이도 30중반이라 이제 리스크있는 운동을 해야하나 싶기도함
솔까 몸이라도 멀쩡해야 직장에서 잘려도 나가서 일을하지 무릎 ㅂㅅ이면 어디서 일하겟나 싶음 암튼 운동은 정신병임 ㅅㅂ